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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7 US West

16. Hello, 샌프란시스코 / 트윈 픽스

Renesys 2019. 12. 15. 20:47

여행 7일차.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라스베가스 매케런 공항에 도착

LA에서 베가스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한다. 다른 저가항공사에 비해 조금 티켓이 비싸지만 사우스웨스트는 수화물 2개가 무료라 따지면 이쪽이 더 저렴하다!

 

탑승할 항공기가 도착하고 서비스로 줄 음식들이 실리고 있다. 다른 저가항공사들은 잘 모르겠지만 사우스웨스트는 단거리 비행에서도 음료수랑 과자를 준다.

 

2시간 쯤 걸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38~39도였던 베가스 온도의 반토막인 동네에 오니 공기가 꽤 쌀쌀하다.

 

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까지는 BART를 타고 간다. 한 40분 정도 걸린거 같다. 교통카드는 한국처럼 충전식인데 플라스틱 카드가 아니라 종이에 마그네틱이 붙어있다.

 

숙소는 오렌지빌리지 호스텔. 시설은 좀 낡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미친 물가를 생각하면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 곳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있는 bay area는 실리콘밸리가 근처에 있어 집값, 땅값이 엄청나게 비싼 동네다. 집이 너무 비싸 캠핑카를 사서 회사 주차장에서 먹고 사는 사람도 있고 페이스북이랑 구글은 자신들이 직접 집을 공급하겠다고 말을 꺼낼 정도다. 집값이 이런데 호텔 값이 저렴할 리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역인 Powell역. 주중 낮시간이었지만 현지인, 관광객들로 엄청 붐볐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이곳에 있는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이걸 타려고 기다리는 중이다.

 

LA에 살았지만 다운타운하고는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 오랫만에 보는 고층빌딩들이 낮설다. 그리고 LA 다운타운과 달리 샌프란시스코의 건물은 뉴욕같이 근대식 느낌의 건물들이 많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맨 처음 가볼 곳은 트윈픽스. 보통 버스를 타고 많이 가지만 나는 그냥 우버로 올라갔다. 버스를 타면 산 중턱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 하지만 우버를 타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신없는 다운타운을 벗어나니 예쁜 집들과 가로수들이 많은 길을 지난다. 건조하고 더운 LA와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서늘한 바닷바람이 불어 거리가 삭막한 감이 덜하다.

 

20분쯤 달려 트윈픽스 도착! 탁 트인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휘어져 올라오는 고갯길은 광고에도 많이 나오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확대해서 한 장

 

고갯길을 올라오는 차들을 함께 찍으니 더 느낌있는 사진이 되었다.

 

연무에 가려 잘 안보이지만 멀리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금문교가 보인다.

 

이렇게 보면 다 좋아보이지만 트윈픽스 정상은 정말 추웠다. 7월이었지만 몰아치는 바람이나 온도는 한국의 늦가을 날씨였다. 우버 기사에게 15분만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10분도 못버티고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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