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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9 Florida

2. 애틀란타 공항 국내선 환승 / 올랜도 미어스 셔틀

Renesys 2019. 12. 15. 22:38

 

애틀란타 공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다. 한국의 인천공항은 터미널이랑 탑승동 포함해서 건물 3동이 끝이지만 여기는...

탑승동 포함 총 7동이다(왼쪽부터 T,A,B,C,D,E,F 터미널). 사진에서 중간에 일렬로 나란히 있는게 모두 탑승동. 미국의 까다로운 입국심사와 이 공항의 사용객 인파가 합쳐지면 환승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 게다가 델타항공의 국제선 비행기는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F 터미널에 내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선은 재수 없으면 가장 왼쪽의 A 터미널에서 체크인하는 경우도 있다. 이 와중에 나는 올랜도행 비행기를 2시간 뒤로 잡았다. 흠...

 

우선 애틀란타 공항에서 델타항공 국내선으로 환승하는 절차는

1. 입국 수속

2. 짐 찾기

3. 국내선으로 짐 붙이기(태그는 한국에서 붙여온 태그 그대로)

4. TSA(탑승 수속)

5. 셔틀타고 국내선 터미널 이동

이렇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도착한 시간대에 입국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혼돈의 LA공항 경험때문에 오래걸릴까봐 걱정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빨리 끝나버렸다. 짐을 찾아서 입국장으로 나오면 수많은 환승편을 게시한 화면이 보인다. 여기도 코드쉐어하는 비행기들이 많아서 출발시간이랑 편명을 잘 보고 터미널을 찾아가면 되었다. 나는 밑에서 4번째 있는 21:30분 올랜도행 비행기로 터미널은 E. 사진을 찍는 순간 코드쉐어 항공사인 에어로멕시코로 넘어가버렸다.

 

 

TSA를 통과하고 탑승동 셔틀을 탄다. 인천공항에 있는 탑승동 셔틀이랑 똑같지만 정차하는 역 갯수는 애틀란타 공항이 많다.

 

 

 

탑승동 E에 도착한 후 게이트를 찾아 간다.

 

 

애틀란타에서 다시 1시간 정도 날아서 올랜도에 도착. 동영상 왼쪽에 우리 비행기랑 평행하게 다른 활주로에 착륙하는 비행기도 찍혔다.

 

 

올랜도 공항 도착. 아직 1달이나 남은 시점이었지만 이미 미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원래 미국이 할로윈 끝나면 추수감사절, 그거 끝나면 성탄절 시즌으로 바로 넘어가는 편이긴 하다.

 

 

 

올랜도 공항은 특이하게 어느 곳에 내리더라도 메인터미널로 이동하려면 셔틀을 필수로 타야한다.

 

 

정신없이 이동만하다가 메인터미널에 있는 성조기를 보니 이제야 미국에 온 것이 조금 느껴진다.

 

 

호텔까지는 미어스 셔틀을 타고 이동한다. 공항에서 운영하는 콜택시 비슷한건데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조금 저렴하다. 사실 더 저렴한 것은 우버지만 한밤 중 도착하는 일정이라 잘 안잡힐 것 같아 이걸 선택했다.

 

 

미리 출력해 간 예약 바우처를 주고 탑승 영수증을 교환 받는다.

 

 

그 영수증을 건물 밖에서 미어스가 적혀있는 스탠드에 제출하면 콜이 들어가고 조금 있다 택시가 도착한다. 여담이지만 이 동네 택시도 무섭게 빨리 달린다. 과속은 어느나라건 택시 운전사의 기본 소양인가보다.

 

올랜도에서 3박 4일간 지낸 모뉴멘탈 호텔. 다른 호텔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는데 딱 그만한 값을 했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됐지라는 마인드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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