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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9 Florida

5. 디즈니월드 매직킹덤 2 / Happily Ever After

Renesys 2020. 1. 1. 21:36

퍼레이드가 끝나고 공원 나머지 구역을 돌아본다. 디즈니월드의 매직킹덤은 LA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카피판이라서 성을 뺀 기본적인 구조가 비슷하다. 성을 중심으로 4개의 테마를 갖고 각각 다른 모습으로 꾸며놓았는데 이건 다른 나라에 있는 디즈니랜드들도 비슷하다고 한다.

 

 

성 바로 뒷쪽에는 놀이공원에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회전목마가 있다. 아주 고전적인 디자인이라 나름 신기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회전목마를 둘러쌓고 있는 수많은 유모차는 덤.

 

 

LA에서는 공원에 오리가 돌아다니더니 여긴 왜가리 비슷한 새가 그냥 돌아다닌다. 사진에서 기둥 뒤에 가린 어떤 아줌마가 칠면조 다리를 먹고 있는데 그것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성 기준으로 2시방향에 있는 판타지랜드. 디즈니랜드가 처음 만들어진 50년대 놀이공원은 이런 느낌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컨셉이었다. 서커스 느낌으로 오래된 미국 영화에 나올법한 분위기가 많이 나는 곳이었다.

 

 

판타지랜드 반대편에 있는 프론티어랜드. 호수가 있어 괜찮은 분위기의 사진이 잘 나왔다.

 

 

성의 바로 왼쪽편에 있는 어드벤쳐랜드. 영화로도 만들어진 캐래비안의 해적 라이드가 있는 곳인데 앞으로 못 걸어갈 정도로 이상하게도 이쪽에 사람이 많았다. 매직킹덤은 이 정도로 둘러보고 끝냈다. 재밌는 놀이기구가 별로 없기도 했지만 애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트패스가 없이는 놀이기구를 한 개도 못 탈 정도였다.

 

 

이거는 전날 밤에 매직킹덤에 왔을 때. 밤에는 불꽃놀이 딱 한가지 목적으로 여기왔다. 그리고 여행 인생 최대의 실수를 했는데 미러리스를 안 갖고 이곳에 온 것. 보이는 광경은 너무 아름답지만 이걸 담아낼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지 ㅎㅎ 빛이 조금 있으니 S10으로도 이 정도까지는 커버가 가능했다.

 

 

낮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잘 꾸몄다고 생각했는데 밤에는 그 느낌이 몇 배는 강해졌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메인 스트리트 뒷 편으로 보이는 신데렐라 성.

 

 

마침 겨울왕국 관련 프로젝션 쇼를 하고 있어 운 좋게 구경했다. 이 때가 겨울왕국2 개봉한 다음 주였는데 홍보 차원에서 했던건지도 모르겠다.

 

 

짧은 겨울왕국 쇼가 끝나니 원래의 조명이 켜진 상태로 돌아왔다. 겨울 한정으로 이렇게 장식을 한다고 들었던 것 같다. 도착한게 6시 반쯤이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성 앞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다행히 좋은 자리를 잡아 여기서 2시간 반 동안 불꽃놀이 존버를 시작한다. 사진은 불꽃놀이 시작 1시간 전에 찍은 사진인데 이미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보이기에는 난민촌이지만 나름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행복에 가득찬 사람들이다(나 포함). 아예 땅바닥에 누워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옆에 있던 미국 아줌마가 "이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냐 ㅋㅋㅋㅋ" 하면서 디스를 한다.

생각보다 추운 11월에 올랜도에 감탄하고 있을 쯤...

 

 

불이 꺼지고 성에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면서 그토록 기다렸던 쇼가 시작된다. 영상이랑 음악이랑 불꽃이 완벽하게 싱크가 맞는 것이 신기했다.

 

 

성에 비춰지는 프로젝션도 계속 바뀌는데 다른 성이 되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변하는 모습이 다양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역시 많이 들어봤던 노래들인 모아나, 라푼젤이 나오는 부분이었다. 특히 라푼젤 부분은 풍등 올라가는 거랑 불꽃 터지는 게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풀 버전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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