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Motivation
7.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본문
디즈니월드 일정은 마무리하고 이번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여기도 규모가 커서 2개의 테마파크로 나눠져 있는데 한 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나머지 한 개는 아일랜즈 오브 어드벤쳐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에는 다이애건 앨리가 있고 아일랜즈 오브 어드벤쳐에는 해리포터 성이 있다. 깔끔한 요약 ㅎㅎ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기 전에 있는 상점가인 유니버설 시티워크. 웬만한 식당들이 이곳에 전부 있긴 한데 사람들도 많아서 자리 잡긴 쉽지 않았다.
도착했다면 한 번은 찍어줘야 하는 유니버설 심볼. 시간이 부족하여 1일 1파크 + fast pass를 사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로 갔는데 fast pass 덕분에 2~3시간 기다리던 디즈니월드랑 비교하여 역시 자본주의의 힘은 굉장하다는 것을 느꼈다.
들어가면 거의 초입부에 있는 미니언즈 라이드인데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 있는 것과 똑같다. 여행 떠나기 며칠 전에 깨달았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랑 플로리다는 어트랙션이 많이 겹치는 편이었다. 불과 몇년 전에 탔던 놀이기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했다.
그래도 땅 넓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에만 있는 놀이기구도 있다. Hollywood rip ride rocket인데 사진처렴 열차가 수직으로 올라갔다가 떨어진다. 디즈니월드와 달리 확실히 여기는 어른들 취향을 생각하는 어트랙션이 많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도 앱콧처럼 구역으로 나눠 여러 나라의 테마로 꾸며놓았다. 특히 1900년대 초반의 뉴욕 느낌으로 꾸민 거리가 있는데 꽤 현실감 나게 조성해놓았다.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영화 촬영하듯이 카메라에 스태프까지 붙어있었는데 아마 이 곳의 유료 체험 프로그램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위에서 잠깐 말했듯이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는 2개의 테마파크로 나눠져 있고 두 곳 모두 해리포터 테마로 꾸민 곳이 있다. 이 둘을 연결하는 열차가 있는데 이것도 해리포터 이아기와 똑같이 킹스 크로스역에서 9와 3/4 승강장을 통해서 간다. 아쉽게도 나는 1파크 이용권이라 타지 못했다.
킹스 크로스 역 옆에는 런던 지하철 역사를 모방한 건물이 있는데 여기로 들어가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다이애건 앨리로 들어간다. 거리 주변 상점은 모두 해리포터 굿즈를 파는 가게들이다.
상점만 있는거는 아니고 그린고트 은행처럼 실제 이야기에 나오는 곳을 그대로 구현한 곳도 있다. 사진이라 안 느껴지지만 저 고블린도 실제로 움직인다.
해리포터 테마 안에 있는 Escape from Gringotts.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다. 그리고 여기서 4년 전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느꼈던 충격을 다시 한 번 받았다. 그 때 트랜스포머 라이드를 타고 신세계를 경험했는데 이거는 롤러코스터까지 합쳐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다.
다이애건 앨리에서만 파는 음료인 버터비어. 실제 맥주는 아니고 버터스카치가 들어간 무알콜 음료라서 애들도 마시고 있는 것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처음에 한모금 마셔보면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료가! 하면서 먹게 되는데 참 신기하게도 마실 때마다 느낌이 반감되어 나중에는 다 못마시고 버렸다 ㅋㅋㅋ 분명히 달고 시원한 탄산음료인데 많이 느끼해서 오래는 못 마신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에서 가장 최신 어트랙션인 Fast & Furious. 사실 할리우드에 있는 스튜디오 투어에 중간에 짧게 있던 4D 체험구간을 조금 연장한 것이다. 재밌긴 했는데 시간이 짧아서 뭔가 허전한 느낌.
밤이 되고 다시 런던 테마쪽에 가보니 화려하게 조명이 켜져 있었다.
다이애건 앨리도 낮에 봤던 거랑은 사뭇 다른 느낌. 조명은 켜져 있는데 분위기를 맞출려고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어두웠다.
끝으로 테마파크 중앙에 있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