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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8 Kaohsiung

7. 시즈완 해안가, 마랄장원

Renesys 2018. 5. 26. 13:54


영국 영사관에서 나와 중산대학교 쪽으로 내려간다.




남쪽 나라라서 그런지 2월 초인데도 꽃이 활짝 폈다.




계단을 다 내려와서 보니 계단이 왠지 각잡힌 모습이라 한 장
아까 영사관 쪽으로 들어올 때는 계단이 꽤 높아보였는데 여기는 그거보다는 낮은 느낌이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중산대학교. 1924년에 중국 광저우에 설립한 후 국공내전 이후 대만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이런데서 학교 다니면 공강 때 바다보면서 쉴 거 같아 부럽다.




중산대 뒤로 보이는 깎아지는 산이 멋있다.
지층 운동이 활발한 대만이라 산도 풍화가 덜 되어 모양이 한국과 다른 거 같다.




대학교 앞에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데크가 있어서 좋긴 한데 한국과 같이 번화가는 없는 거 같다.





다시 걸어서 시즈완역으로 돌아가는 중
미세먼지로 약간 뿌옇지만 괜찮은 느낌의 가오슝 항 모습.





가던 중 만두를 파는 가게가 보이길래 하나 사먹어봤다. 마침 동전이 딱 맞게 남아있기도 했고.
고기만두보다는 고기찐빵 느낌이었는데 식감이 괜찮았다.
속에 간 고기가 아니라 큰 고기 덩어리가 통째로 들어있어서 놀랐다.





메이리다오역으로 넘어와 마랄장원에서 훠궈를 먹었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한국어가 써진 메뉴도 있었다.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이렇게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저녁시간대에 가서 가격은 1인당 500대만달러 수준.




딱히 아무말 안해도 직원들이 알아서 홍탕/백탕으로 세팅해준다. 사람들이 많이 시키나보다.
상하이 하이디라오에서 먹었을 때는 홍탕이 맛있었는데 여기 홍탕은 향신료 맛이 세고 매운맛, 감칠맛이 덜 해서 약간 실망했다.
대신 백탕이 따로 국물만 먹어도 될 정도로 맛있었다.

사진은 깜빡했지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근데 훠궈를 먹다보면 아이스크림을 못 먹을 정도로 많이 먹게 된다는게 함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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