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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8 Japan

28. 요코하마 가는 길 / 아카렌카

Renesys 2019. 5. 4. 09:58

에치고유자와에서 다시 도쿄역으로 돌아왔다. 아침에는 환승하느라 바빠서 못 찍었지만 도쿄역에 왔으면 본관 정면샷은 찍어줘야지 ㅎㅎ

 

물론 실내도 멋있다.

 

숙소는 퍼스트 캐빈 쿄바시. 도쿄는 비즈니스 호텔도 비싸서 돈 아낄려면 캡슐 호텔밖에 답이 없다. 기본 침대에서 한 등급 위로 했는데 여유 공간도 꽤 넓어 괜찮았다. 다만 짐 보관 공간을 분리하지 않아 옆에서 짐을 꺼내거나 챙길 때 나는 소음이 다 들어오는 점이 별로였다.

 

호텔에서는 아사쿠사선 타카라쵸역이 가깝다. 마침 요코하마에 갈거라 여기서 케이큐선 직결 열차를 타고 한 번에 갈 수도 있지만...

 

케이큐선 최고 등급인 쾌특을 타기 위해 시나가와에서 내린다. 쾌특은 지하철에 직결하지 않고 케이큐선 구간만 운행하기 때문. 시나가와 ~ 요코하마를 25분에 끊는 미친 스피드를 느끼고 싶었으나...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열차가 너무 많아 전철이 밀린다. 사진에서 보듯이 앞차가 눈에 보일 정도로 열차가 빡빡하게 운행 중이라 한번도 제 속도를 내질 못한다.

 

아쉬움만 느낀 채 요코하마역 도착. 여기서 미나토미라이선을 타고 아카렌카로 간다.

 

문제는 미나토미라이선이 수도권에서도 손꼽히게 요금이 비싼 노선이라는거. 1일권으로 3번 이상 타면 본전이라 이걸로 이동한다.

 

아카렌카가 있는 니혼오도리역에 도착.

 

바깥으로 나가니까 멋진 건물이 바로 보인다. 찾아보니 요코하마 개항 기념관이라고 한다.

 

항구쪽으로 걷다보면 미나토미라이의 고층빌딩들이 나타난다. 왼쪽에 있는 게 일본 수도권지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아카렌가는 개항 시 요코하마의 화물창고로 쓰였던 건물인데 창고 시설을 이전한 후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상업시설로 재탄생시킨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부를 보면 벽돌로 디자인을 마감하고 공장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철제 장식이 많다.

 

원래는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광고판에 '생활의 달인'이 나오길래 뭐지싶어 즉흥적으로 결정. 나중에 보니 꽤 유명한 집이었다. 생각해보니 전에 이 집을 TV로 본 기억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오므라이스 세트 주문. 역시나 TV에서 봤던 것처럼 오믈렛을 갈라서 오므라이스 만드는 그 집이 맞다.

 

맛은 가장 기본적인 정석 오므라이스 맛이었다. 계란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고 같이 나오는 감자샐러드와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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