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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9 HongKong

8. 스탠리 베이

Renesys 2019. 7. 20. 22:22

여행 3일차. 오늘은 홍콩섬 남부에 있는 휴양지인 스탠리 베이로 간다. 보통 스탠리 베이를 갈 때는 코즈웨이베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가면 재미없으니 MRT 남부섬선을 타고 이동한다. 남부섬선은 홍콩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딱히 이용할 일이 없는 노선인데 홍콩섬 남쪽에 있는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통근수단이다. 그래서인지 출근 시간대 애드미럴티역은 정말 사람이 많았다.

애드미럴티역을 출발하면 섬을 관통하는 긴 터널을 지나 오션파크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스탠리 베이에 가는 버스로 갈아탄다.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려지긴 했지만 여기도 홍콩에서는 유명한 놀이공원인가보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학교에서 단체로 놀러온 듯한 무리들이 많이 보였다.

스탠리베이로 가는 버스를 타러 걸어가는 중. 도중에 꽤 큰 도로를 건너야 되는데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도로다보니 횡단보도 신호도 수동이다.

wong chuk hang san wai라는 버스정류장인데 여기서 왠만한 버스는 다 스탠리 베이로 가는 듯 했다.

운 좋게도 2층 앞쪽에 자리가 나서 경치를 구경하며 간다.

길이 꽤나 험한 홍콩 산길을 생각보다 빠르게 달린다. 2층이라 무게중심도 높아 약간 휘청거리는 느낌.

스탠리베이로 가는 중 유명한 휴양지 중 하나인 리펄스 베이를 지난다. 풍수지리 때문에 구멍을 뚫은 아파트들이 특징인 동네.

버스로 20분쯤 타고 스탠리 베이에 도착했다.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훨신 한적했는데 정말로 사람이 적었다.

바다 경치만 보면 어디 작은 시골 어촌 마을에 온 느낌이다. 산 하나 넘어왔다고 경치가 이렇게 바뀌나.

홍콩 남부에 있는 부속 섬들로 가는 페리 부두. 페리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배도 사람도 적었는데 그래서 더욱 바다 구경하기에 좋았다.

유유자적 반대편 바닷가로 이동하는 고깃배도 한 장.

부두에서 바닷가를 따라 이동하면 상점가 몇 개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서 바다를 보며 조금 쉬었다 간다. 평일 아침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스탠리 베이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해변가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

스탠리 마켓으로 가는 길에서 한 장. 옆에 노점 꽃집이 있는데 절묘하게 길 분위기랑 잘 어울린다.

스탠리 마켓으로 가면서 찍은 오늘의 감성 한 장.

스탠리 마켓 자체는 크게 특별한 점이 없었다. 보세 제품들이 가득하고 시간대만 빼면 야시장과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한 번 슥 둘러보고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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