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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7 US West

2. 뉴포트 비치, 라구나 비치

Renesys 2019. 5. 18. 17:59

점심을 먹고 숙소 체크인을 하니 그새 구름이 걷혔다. 파란 하늘이 나오니 이제야 캘리포니아 답다. 뉴포트 비치는 LA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해변으로 부자 동네 캘리포니아에서도 특히 잘 사는 동네다.

 

해안 절벽을 따라 고급 주택들이 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엄청나게 비싸다고 한다. 비싼 집 뿐만 아니라 비싼 차들도 많이 돌아다니는 동네다. 특히 70년대 이전 느낌의 옛날 차들이 아주 멀쩡한 상태로 돌아다니는데 이런 차들은 관리하려면 일반 차량보다 돈이 훨신 많이 들어간다.
그러니까... 돈이 넘쳐나서 이런 취미를 즐기는 분들이라는거

 

해안가 안쪽으로도 고급 주택들이 있고 요트 정박장도 있다. 그 정박장에는 요트가 꽉 차있다. 역시 천조국

 

맑은 날씨에 집들과 바다가 어우러져 어디서 사진을 찍든 예쁘게 나온다.

 

해가 나오니 캘리포니아 해변의 느낌이 산다. 뉴포트 비치는 여러번 와봤지만 항상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바닷가와 언제나 화창한 날씨.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캘리포니아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걸지도

 

뉴포트에서 차를 타고 30분정도 더 내려가면 라구나 비치가 나온다.

 

뉴포트가 탁 트인 바닷가였다면 라구나는 절벽으로 둘러쌓인 느낌의 해안가다. 그래서인지 뉴포트에 비해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라구나 비치는 뒤로는 큰 산이 있는데 꼭대기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이름도 거창한 Top of the World.

 

위에 올라가면 능선 뒤로 펼쳐진 태평양이 보인다. 워낙 비가 안오는 지역이다보니 산에 나무 대신 짧은 잔디 많이 자라는데 이 마저도 말라서 갈색이 되었다.

 

비가 많이오는 겨울철에 올라가면 잔디가 다시 살아나 산이 모두 초록색으로 덮인다. 캘리포니아의 성수기는 여름이지만 겨울의 캘리포니아도 꽤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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