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Motivation
5. 보일링 크랩 / 다운타운 디즈니 본문
다시 LA쪽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는다. 저녁은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보일링 크랩. 원래는 미국 남부의 어부들이 팔고 남은 가재들을 쪄먹는 요리였는데 이게 유명해져 지금은 미국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주문을 하면 우선 라임이 나온다. 같이 나온 소금, 후추에 라임을 짜 소스를 만들면 된다.
특이하게 그릇 없이 그냥 봉투에 한꺼번에 담아서 준다. 식기도 없어 그냥 손으로 뜯어먹으면 된다. 애초에 새우, 게 종류라 수저가 소용 없는 음식이기도 하고
시킨 것은 대게, 새우, 조개, 콘. 가게 이름은 보일링 크랩인데 사실 게보다는 새우가 맛있다. 새우도 맛있지만 콘이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다. 콘에 버터랑 다른 뭔가를 추가해서인지 달달하고 매콤한 기본 소스와 잘 어울란다.
밤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디즈니랜드로 간다. 디즈니랜드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불꽃놀이가 커서 밖에서도 꽤 잘 보인다.
디즈니랜드 옆에는 다운타운 디즈니라고 불리는 상점가가 있다. 거리 크기는 큰데 디즈니 상품을 파는 곳은 딱 한군데 있고 나머지는 전부 관련 없는 식당, 기념품 가게들이다. 디즈니 물건은 디즈니랜드 안에서 사라는 것 같다.
불꽃놀이가 가까운 시간이라 그런지 밤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이건 전에 갔을 때 찍은 사진. 낮시간이라 사람들이 전부 디즈니랜드에 있어서 한산한 편이다.
다운타운 디즈니 입구에 있는 디즈니샵. 하나밖에 없지만 크기는 다운타운 디즈니에 있는 상점 중 가장 크다.
디즈니랜드 입구에서 보는 불꽃놀이 당연히 안에서 보는 것보다는 훨씬 못하다. 안에서 보면 불꽃과 맞춘 된 디즈니 음악과 같이 볼 수 있어 더 재밌다. 그래도 그거 보자고 디즈니랜드에 들어가기에는 티켓 가격이 많이 비싸다. 꼬맹이가 있다면 모를까, 어른 입장에서는 디즈니랜드는 즐길 거리가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