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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7 US West

7. 게티 센터 / 그로브 몰 / 파머스 마켓

Renesys 2019. 6. 2. 20:31

게티 빌라에 이어서 이번에는 게티 센터에 간다

게티 빌라와 게티 센터는 거리가 좀 되는 편이다. 미국 서부 지역이 다 그렇지만 차 없이는 둘을 한 번에 가기는 좀 힘들다.

 

게티 센터는 주차장에서 본 건물까지 무료 모노레일로 이동한다. 미술관 만드는 것도 모자라 손님들 불편할까봐 모노레일까지 만드는 엄청난 재력 ㄷㄷㄷ 사진 뒤에 보이는 하얀 건물이 게티 센터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면 보이는 I-5 고속도로. 게티 센터가 거의 산 꼭대기에 있어서 가는 동안 보이는 풍경도 좋다.

 

5분 정도 걸려 도착한 게티 센터 본관. 전체적으로 하얀 석재로 마감했다.

 

게티 센터는 게티 빌라에 비해 건물이 훨신 넓고 크다. 건물도 3~4동으로 나눠져 있고 과장 조금 보태 쇼핑몰 정도의 크기다.

 

산 꼭대기에 있어 테라스 쪽으로 나오면 LA지역이 한눈에 보인다.

 

게티 빌라와 마찬가지로 각 전시실 마다 컨셉을 잡고 구성을 해놓았다. 전시한 작품에 맞춰 벽이나 조명들을 꾸며놓았는데 너무 잘 꾸며놓아 전시품들이 돋보이도록 한다.

 

세잔이나 모네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도 여러 점 있다.

 

센터 밖으로는 게티 빌라와 마찬가지로 정원이 있다. 게티 빌라가 작은 개인 정원같은 느낌이었다면 이 곳을 공원같이 크게 꾸며놓았다.

 

공원 중앙에 있는 특이한 호수. 미로를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다음으로 간 곳은 그로브 몰. LA에 있는 복합 쇼핑몰이다.

 

미국에 있는 대형 쇼핑몰을 대부분 큰 보도를 중심으로 놓인 낮은 건물들에 각종 매장, 놀이시설들이 들어가 있다. 전에 보니까 한국에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들이 이렇게 생겼었다. 땅이 넓으니까 이런 형태의 매장들이 흔한 거 같다.

 

점심은 그로브 몰 근처에 있는 치폴레. 사실 LA에는 맛있는 로컬 멕시코 식당도 많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시간도 있고 치폴레도 체인 멕시코 요리치고는 맛있는 집이라 그냥 여기서 해결

 

주문 방식은 서브웨이랑 비슷하다. 메인(쌀, 콩)을 고르고 고기와 원하는 토핑, 소스를 마음대로 고르면 된다. 위 사진은 보울이지만 부리토도 모양만 다르지 비슷한 방식이다. 가격도 7~8달러로 저렴하다.

 

그로브 몰 바로 옆에는 파머스 마켓이 있다. 파머스 마켓은 한국으로 치자면 5일장과 비슷하다. 매주 특정 요일에 주민들이 가져온 농작물을 사고 파는 곳이다. LA 파머스 마켓은 규모가 커져 상설장이 되었다.

 

그래서 내부 분위기를 보면 약간 우리나라의 재래시장 느낌이 난다. 캘리포니아답게 이 곳 과일 품질은 정말 좋다. (물론 일반 식료품점에 있는 것도!) 캘리포니아에 왔다면 오렌지, 포도, 체리는 꼭 먹어봐야 된다. 이 곳에서 웬만해서는 과일에 실패가 없다.

 

재래시장답게 과일 뿐만 아니라 고기, 술, 생선 등 모든 종류의 식재료들을 팔고 있다. 은근히 사탕 가게들도 많다.

 

길거리 음식이 있는 점도 한국이랑 비슷하다. 한국은 재래시장 가면 국수를 팔지만 여기서는 핫도그와 피자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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