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Motivation
1. 나리타 익스프레스 타고 도쿄로 본문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다녔지만 도쿄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국내/해외를 전부 합쳐 처음으로 가본 곳이 도쿄였다.
대학교를 졸업하는 지금, 그 때 같이 갔던 멤버가 그대로 똑같은 장소에 간다.
그런 의미 있는 여행인데...
늦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가는 친구가 여권을 놓고 오는 바람에 시간이 늦어졌다.
그래도 빨리 알아채서 다행
허겁지겁 공항 도착. 한여름에 여행가는 거는 처음인데 공항에 사람 이렇게 많은 거는 처음 본다.
공항 도착할 쯤에는 이미 체크인 시간을 넘겨서 오는 열차 안에서 모바일 체크인을 했다.
이러면 수화물을 못 붙이는데 도쿄 가는거라 짐이 그렇게 많진 않아서 상관 없었다.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출국장으로 간다.
벌써 비행기는 탑승준비 중
...인데 가보니 모두 다 탑승하고 우리가 맨 마지막으로 도착했다.
지난 번에 큐슈 갈 때는 말없이 2시간 늦더니 이번에는 왜 이렇게 일처리가 빠른거냐
시작부터 쫄깃하다
바빠도 찍을건 찍고 간다
곧 있으면 개장할 인천공항 2청사. 저기서 출발하는 비행기도 타볼 날이 있겠지.
이렇게 정신없이 떠나는 여행은 처음인 거 같다.
얻은 것은 이륙 2시간 전에 출발해도 국제선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점. 하지만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
제주항공은 나리타공항 3터미널에 내려준다.
컨셉인지 잘 모르겠지만 공항이 임시로 만든 느낌이 마구 난다. 에스컬레이터도 별로 없고, 벽이나 천장도 적당히 마감한 느낌.
입출국장 분리도 없어서 수속 밟고 나오면 체크인 카운터랑 식당들이 바로 나온다
3터미널에는 별로 시설이 없어서 도쿄로 가는 열차나 버스를 타려면 600미터를 걸어 2터미널로 가야 한다.
두 터미널을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있긴 한데 버스가 좀 돌아가서 걷는거랑 시간이 비슷하다.
나리타공항 2터미널 도착
도쿄까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간다.
나리라 익스프레스 티켓은 나리타공항역에 있는 JR 여행센터에서 샀다.
원래는 6000엔이 넘는 도쿄 왕복권을 외국인은 4000엔에 살 수 있다.
사고 나면 도쿄로 가는 승차권과 돌아올 때 쓰는 교환권을 준다.
교환권은 도쿄의 큰 역에 있는 매표소(미도리마도구치)에서 나리타공항행 승차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원래는 조금 더 빠른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타려고 했는데 우에노에 내려주는게 불편하다.
가격도 외국인 특별 NEX 티켓에 비하면 비싼 편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도쿄의 큰 터미널 역 여기저기에 정차해서 접근성이 좋다.
대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스카이라이너에 비해 느리고 돌아간다.
타고 갈 나리타 익스프레스 도착. 도쿄역까지는 무정차다.
처음에는 한국과 비슷한 시골 느낌이었지만
조금 더 가다보니 한국과는 다른 집과 아파트가 나와 일본에 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모노레일이 보이는 걸 보니 치바역 근처를 지나고 있는 듯
1시간 조금 더 걸려 도쿄역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여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