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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7 Tokyo

2. 도쿄역 / 아키하바라

Renesys 2018. 3. 4. 21:15


잠깐 도쿄역을 보러 밖으로 나왔다.
신주쿠역이나 시부야역에 비하면 이용객이 조금 적지만 명백한 일본의 대표역이다.




1914년에 지어진 도쿄역은 유럽의 역을 본따 만들어 같은 시기에 지어진 서울역과 비슷한 모습이다.
하지만 크기는 서울역에 비해 도쿄역이 훨신 크다.
2차 대전 때 폭격으로 반파된 것을 적당히 쓰다가 2012년에 완전히 보수했다.





그래서 안을 보면 옛 느낌이 살아있으면서도 조명이나 시설은 현대적이다.




야먀노테선을 타고 아키하바라로 간다.
E231계는 7년 전 봤을 때도 디자인이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봐도 예쁘다.
그런데 이런 애도 이제 곧 전자렌지 E235한테 자리 뺏기겠지 ㅠㅠ




일본 철도는 앞이 보이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
승객 입장에서 재미를 주는 것도 그렇고 승무원들의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다.




두 정거장 가서 아키하바라 도착





아... 혼란스럽다.
여긴 이 세상 동네가 아닌가보다.




점심을 아직 못먹어서 우선 배부터 채운다. 점심은 츠케멘 체인점인 야스베에.
식당은 지하에 있는데 엄청 좁은데다가 사람도 많아서 찍을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지하 1층이랑 1층에 둘다 입구가 있어서 신기했는데 전혀 다른 식당이었다.
사진 왼쪽에 있는게 야스베에 입구.




여기는 곱배기를 먹든 3곱배기를 먹든 면의 양과 상관없이 가격이 똑같다.
가성비가 좋다 못해 넘치는 식당.

찍어먹는 소스가 맛있다. 그냥 먹으면 당연히 짜지만 면을 찍어먹으면 간이 딱 맞다.
특히 소스 안에 썰어넣은 차슈가 정말 맛있었다.
면은 쫄깃하면서 약간 꾸덕한 식감이었다.





밥을 먹고 아키하바라 중앙 거리를 걷는다.
역 앞 만큼 별천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길가는 애니메이션 관련 가게들이 많다.




우선 돈키호테에서 쇼핑
일본 드럭스토어에 올 때마다 생각하는건데 얘네는 광고나 물건 전시가 모두 정신없다.
돈키호테는 공간도 좁아서 더 그렇다.





아키하바라하면 애니메이션과 전자상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UDX를 포함해서 여기도 오피스가 꽤 있는 곳이다.
도쿄의 남북 노선과 동서 노선이 만나는 지점이라 상업 시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아키하바라 중앙 거리를 조금만 벗어나면 정돈된 오피스 타운을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왠지 한국의 을지로나 역삼역 근처랑 비슷한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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