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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모지코 구경 / 야끼카레 본문

Travel/2018 Japan

8. 모지코 구경 / 야끼카레

Renesys 2019. 4. 20. 19:05

모지코역을 나오면 이렇게 약간 유럽 느낌 나는 길이 나온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느낌의 건물들이 자주 보인다. 레트로 모지코라고 불리는 이유.

 

4년 전에 공사중이라 가려놓았던 모지세관도 볼 수 있었다.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여름이지만 모지코 길거리를 걸으면 전혀 덥지 않다.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여기서 칼바람 맞았지. 게다가 그 때는 겨울.

 

모지코역에서 조금 더 걷다보면 부둣가와 레트로 전망대 빌딩이 나온다. 전망대는 300엔으로 싼 편인데 지난번에 가봐서 이번에는 패스.

 

바닷가로 나가면 해협 건너 시모노세키가 보인다. 우뚝 솟은 건물은 카이쿄유메타워.

 

거기서 고개를 돌리면 혼슈와 큐슈를 이어주는 칸몬대교가 있다. 일본 4대 섬 중 2개가 이렇게나 가까이 붙어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 때문에 두 섬이 빨리 연결된 것도 있다.(1942년) 혼슈-시코쿠, 혼슈-홋카이도는 거리 때문에 1988년에서야 연결된다.

 

모지코에 왔다면 야끼카레를 먹어야지! 전에 모지코에 왔으면서도 다시 온 이유는 그 때 먹은 야끼카레가 기억에 남아서다. 사세보는 최서단역 간다는 이유라도 있었지. 모지코는 순전히 야끼카레 하나 때문에 다시 온 곳이다. 식당도 그 때와 마찬가지로 역 앞 카레혼포.

 

다시 봐도 비주얼은 정말 최강이다. 특히 치즈는 녹고 계란은 안 익는 절묘함. 치즈를 숟가락으로 찢으면 계란 노른자가 밥 사이로 흘러내린다. 맛은 일본 카레답게 안 맵고 부드러운 맛. 카레가 진하고 짠 맛이 강한데 계란과 치즈가 어느 정도 커버한다. 위에 녹은 모짜렐라 치즈 말고도 주변에 블록모양 치즈도 있는데 그거 먹는 재미도 있다. 맛있긴 하지만 4년 전에 그 맛은 추억 보정이었는지 정말 환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그런데 글 쓰는 지금 다시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ㅎㅎ

 

밥을 먹고 모지코 여행 팜플렛에 상점가가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이 썰렁함은 무엇?

 

후쿠오카로 돌아갈 때는 신칸센을 타고 간다. 같은 방법으로 돌아가면 재미 없으니까 ㅋㅋㅋ

 

올라가니 열차 한 대가 도착했는데 JR패스로는 탈 수 없는 귀하신 노조미라 패스

 

외국인은 고다마나 탑니다. 그 와중에 500계 걸려서 행복.

 

500계 열차는 차체가 둥글어 벽면 좌석이 좁다고 평가받는다. 소문대로 약간 압박감이 느껴지긴 한다.

 

신칸센 달리는 영상으로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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