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Motivation

19. 도카이도 신칸센 타고 나고야로 본문

Travel/2018 Japan

19. 도카이도 신칸센 타고 나고야로

Renesys 2019. 4. 28. 09:37

여행 6일차. 이제야 여행의 반이 지났다. 오늘은 오카야마를 떠나 간사이 지방을 넘어 나고야까지 간다.

 

아침은 간단하게 마츠야 규동. 일본 규동 체인점 3대장 중에 그나마 나은 집이다. 400엔도 안되는 가격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일요일 아침의 오카야마역. 여기서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까지 간다. 이번 여행 목표 중 하나가 도카이도 신칸센 탑승인데 오늘 드디어 그 구간으로 들어간다.

 

아침시간 오카야마 역 신칸센 시간표. 일요일에 산요 신칸센임에도 배차간격이 10분을 넘어가지 않는데, 정말 무서운 운송력이다.

 

승강장에서 적당히 열차를 찍다보니...

 

타고 갈 히카리 열차가 도착했다. 신오사카까지는 각역 정차인데 JR패스로는 노조미 못타서 다른 선택지가 없다.

 

그리고 이제서야 알게된 사실.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은 지정석도 2x3배열이었다. 같은 N700계 열차 지정석을 2x2 배열로 쓰는 JR큐슈에 비해 좌석도 좁고 편안함에 있어 차이가 많이 난다. JR 큐슈가 얼마나 혜자인지 새삼 느껴지는 부분.

 

고베에 가기 전까지는 일본의 시골 풍경이 계속된다.

 

히카리 등급이다 보니 중간에 노조미를 보내려고 서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우에는 노조미 1대를 보내려고 13분이나 정차한다.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노조미 통과장면을 찍어보려 열차 앞부분으로 가봤다. 그런데 속도가 너무 빨라서 온다고 느껴질 때 셔터를 누르면 이미 반이 지나갔다.

 

신오사카를 지나 교토역에 정차하는 중. 도카이도 신칸센 구간에 들어오니 곡선이 많아지고 틸팅때문에 열차가 좌우로 기울어지는 것도 느껴진다.

 

주부 지방의 핵심도시 나고야 도착.

 

나고야 오자마자 느낀점. 사람이 정말로 많다. 이번 여행에서 이 정도 크기의 대도시를 온 것도 처음인데다가 나고야는 크기는 오사카 다음인데 터미널역은 여기 딱 하나다.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나고야역을 이용하니 사람이 터져나갈 수 밖에...

 

나고야역의 상징 JR 도카이 본사. 도카이도 신칸센이 너무너무 장사가 잘돼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회사.

 

나고야 2박은 비아 인 나고야 신칸센구치에서 지냈다. 최근에 지어져서 시설도 좋았고 옆에 편의점으로 바로 통하는 문이 있어서 간식거리 사기도 좋았다.

 

단점이라면 나고야역에서 찾아갈 때 길이 엄청 헷갈린다. 나고야 서쪽 구역의 블록이 작아 GPS가 조금만 틀려도 다른 골목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 게다가 길 구조도 격자 형태가 아니라 방향까지 헷갈린다.

 

점심은 나고야의 특색 음식인 키시멘. 간장 베이스 국물에 청경채, 유부 등을 넣은 우동 느낌의 면 요리다. 칼국수같이 호들거리는 면은 좋았다. 이 면으로 바지락 칼국수 만들면 진짜 맛있을 듯. 하지만 짠 국물에 담긴 단맛의 유부는 너무 깨는 맛이라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