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Motivation
26. 도쿄 입성 본문
여행 8일차.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도쿄로 떠난다. 다시 한 번 신칸센을 탈 시간 ㅎㅎ
출근 시간대 도쿄 방면 신칸센 승강장은 사람들로 한가득이다. 고속철도로 도쿄까지 출근하는 사람들인걸까 아니면 순전히 도쿄로 출장가는 사람들만해도 이 정도인걸까.
그래서인지 열차 시간표도 장난아니다. 8시 22분, 26분, 29분, 33분, 35분... 거의 2~3분에 한 번씩 신칸센이 도착한다. 시간표가 이렇다보니 한 편성이 도착해서 사람을 내리고 있는 도중에 다음 편성이 옆 선로에 도착하는 일이 흔하다. 도카이도 신칸센이 얼마나 칼같이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부분.
들어오는 대부분의 열차가 노조미지만 JR패스로 탈 수 있는 건 히카리, 고다마 뿐.
도카이도 신칸센의 히카리는 크게 두 종류인데 첫번째는 도쿄부터 나고야까지 노조미 정차역 + 1, 그 이후 각역정차. 두번째는 도쿄부터 나고야까지 각역정차 그 이후 노조미 정차역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나고야에서 도쿄라면 노조미급 히카리를 탈 수 있으며 위에 있는 히카리 508호가 그 중 하나다. 나고야를 출발하고 토요하시 정차 후 신요코하마까지 1시간 정도를 무정차 질주한다.
하마마츠 지날 때쯤 한 장. 토요하시~신요코하마 무정차라 빠르긴한데 오랫동안 쉬지않고 달리니 약간 비행기 탈 때의 기분이 든다. N700계의 네모난 창문이 이런 느낌을 주는데 한몫 하는 것 같다.
무사시코스기역 통과 중. 도쿄 인근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리듯 요코스카-소부선 차량이 보인다.
신바시, 시오도메의 고층 건물군이 보이며 도쿄에 도착함을 실감한다.
나고야로부터 1시간 40분쯤 걸러 도쿄에 도착.
도쿄의 관문역답게 출근시간이 지난 시점인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도쿄에 도착하긴 했지만 아직 JR패스도 살아있고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이 꽤 남아 좀 더 돌아다니고 올 생각. 도쿄역 군데군데 코인락커가 많아 짐을 맡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또한 히로시마와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했다.
남는 시간 알차게 보내러 다시 신칸센을 탄다. 이번에는 북쪽으로 가는 조에츠 신칸센 탑승. MAX토키였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맞는게 이거밖에 없어 그냥 E2계 토키를 탄다.
승강장 양쪽으로 정차중인 서로 다른 디자인의 신칸센들.
다시 도쿄 시내를 벗어나...
어느덧 관동평야가 끝나고 산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1시간 쯤 걸려 에치고유자와역 도착. 겨울에 스키로 유명한 동네지만 여름에는 그냥 그런 지방 신칸센역이다. 여기가 목적지는 아니고 조금 더 산쪽으로 들어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