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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8 Kaohsiung

1. 첫 대만여행 - 가오슝 지하철 / 지아스 인

Renesys 2018. 3. 4. 17:48


상하이 이후 또 다시 현지 언어 하나도 모르는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대만이다.



시작은 언제나 인천공항
항상 여행 전 출국장에서 느끼는 설렘은 즐겁다.




이번 여행도 제주항공.
여행은 꽤 많이 갔다고 생각하는데 어째 타는 비행기는 항상 대한항공 아니면 제주항공이다.





여유있게 점심먹고 느긋하게 수속장 들어왔는데... 올림픽이라고 검사를 빡세게 하는지 평소보다 30분 정도 더 걸렸다.
앞으로 출국장에서는 여유부리지 말아야겠다.





3시간 정도 걸려서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
안 그래도 좁은 제주항공 이코노미에 3시간이나 껴서 오니 약간 피곤하다.





가오슝에는 2개의 지하철, 1개의 경전철 노선이 있다.
다른 도시의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가오슝도 iPass라는 교통카드가 있다.
카드 값은 100 대만달러였고 개찰구 옆에 있는 안내소에서 살 수 있다.
충전하고 남은 돈은 마지막에 환불 받을 수는 있는데 그렇게 하면 카드 기능이 정지되어 다시는 못 쓴다.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지하철 시설들이 정말 깔끔했다.
거기에 지하철 안에서는 음식물, 음료수 먹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이 한 몫 한 것 같다.
이 규정은 타이페이 지하철에도 있는데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야시장과 같이 노점상 먹거리가 많은 대만의 특성상 이 음식들을 들고 타지 말라는 의미 아닐까 싶다.




숙소 근처 역인 메이리다오역에서 내렸다.
가오슝 지하철에서 유일한 환승역이면서 지하 1층 맞이방에 있는 거대한 돔이 유명한 역이다.
스테인드 글라스 같은 천장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 역 중 하나에 뽑히기도 했다.





지하철 밖으로 나와 처음으로 걸어보는 가오슝 길거리.
가게마다 걸어놓은 한자 간판을 보니 내가 익숙하지 않은 동네에 왔음이 실감난다.
길거리를 걷다보니 건물 1층이 전부 안쪽으로 한 칸 들어가게 지어진 것이 특이했다. 지진이랑 관련 있는걸까.




숙소는 한국 블로그에도 많이 알려진 지아스 인 류허 호텔





1층 인테리어도 좋고 방도 깔끔하니 좋았다. 특히 직접 그린 것 같은 벽 그림들이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청소하면서 매일 공짜로 제공되는 물이랑 콜라가 좋았다. 왠만한 호텔에서는 다 유료인데 여기는 모두 기본 제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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