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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7 Tokyo

4. 하코네 당일치기 - 하코네 등산열차

Renesys 2018. 3. 5. 14:45


도쿄 여행 2일차
전날 토리키조쿠에서 신나게 술먹다가 밤 늦게 숙소 체크인을 해서 이제야 호텔 사진을 찍는다.
묵었던 곳은 그리드 니혼바시 이스트 도쿄




최근 여행, 특히 미국에서는 숙소 리뷰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 가격 대비 시설이 너무 안좋아서...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숙소 이야기.




최근에 지어서 그런지 라운지나 화장실, 샤워 시설 전부 깔끔했고 잘 때도 불편함이 없었다.
직원도 전부 영어로 얘기할 수 있고 수건 등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더 요청할 수도 있다.
예전에 큐슈에서 도미토리형 숙소에서 너무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별 기대 안했는데 이 정도 시설이면 다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도쿄 안쪽은 예전 여행 때 실컷 봤으니까 이번에는 외곽으로 나가본다.
그래서 정한 여행지는 하코네




신주쿠역에 도착했는데 오늘도 도쿄는 우중충하다. 비 안오는거에 감사해야지.
나중에 나오겠지만 이 날 도쿄 밖으로 나간 것이 신의 한 수였다.




하코네 여행의 필수품인 하코네 프리패스
2일권부터 시작하지만 당일치기로 사용해도 본전은 뽑을 수 있다.

하코네에서 운행하는 버스, 열차, 케이블카, 해적선을 모두 탈 수 있고 신주쿠 ~ 하코네유모토 오다큐선 왕복권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로망스카를 타려면 따로 돈을 더 내고 특급권을 사야한다.
보통 이 작업을 한 번에 하려고 오다큐 여행센터 창구에서 구매하지만
나는 급행 타고 가는 근성맨이라 자동발매기에서 간단하게 샀다.




오다와라까지 가는 오다큐선 급행열차.
1시간 반 증발 ㅎㅎ





오다와라역에서 하코네유모토행 열차로 갈아탄다.
20분 또 증발 ㅎㅎ




하코네유모토역에서 고라행 하코네 등산열차를 탄다.
여기서부터 진짜 하코네 여행 시작





하코네 등산철도는 일반 철도보다 훨신 급한 구배를 올라갈 수 있다.
대신 속도가 느리고 한국에서는 사라진 스위치백 구간도 3번이나 있어서 올라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렇게 구불구불한 선로를 잘만 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다




단선 철도라 중간중간 마주오는 열차를 대피하는 시간도 있다.




하코네유모토역에서 40분쯤 걸려 고라역 도착




그냥 찍어본 사진인데 느낌이 괜찮다. 이 동네 마음에 드네




점심은 역 근처 소바집에서 먹었는데 생각했던 맛이 아니었다.
일본 소바는 원래 좀 짠가?





이번에는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등산철도를 타고 온 사람들이 그대로 이걸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게다가 열차 크기는 등산 열차보다 작아서 안은 거의 출근길 지하철 수준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는 산비탈을 그대로 올라간다. 그래서 열차 자체가 기울어져 있다.
이 쯤 되면 열차 자력으로 올라가는 거는 힘들어서 밑에 있는 케이블로 열차를 정상까지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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