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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8 Kaohsiung

5. 치진섬 검은모래 해변, 치진 거리

Renesys 2018. 5. 26. 10:25


자전거를 타고 해안가로 왔다. 위도가 낮은 동네라 그런지 해변에 있는 나무도 전부 야자수다.





여기 해변은 모래가 검은색인 것이 특징이다.
별명도 검은 모래 해변인데 맨발로 밟으면 백사장에서는 안 보였던 모래알이 까맣게 발에 박히는 게 보인다.




백사장이 꽤 넓은데 사람이 별로 없어 한적하니 좋았다.
20도쯤 됐는데 패딩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아마도 대만 사람들은 이 날씨가 추운가보다.




자전거를 타고 바닷가를 따라 계속 아래쪽으로 내려가본다.




가다보면 조개 껍질 조형물이 나오는데 이 해변에서 유명한 조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전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무지개 교회도 치진 해변에서 유명한 스팟 중 하나다.
교회 앞에 있는 무지개색 조형물 때문에 무지개 교회로 불리는 것 같다.
여기도 조형물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비스듬히 촬영




2시간 동안 열심히 달린 자전거와 함께 바다를 담아봤다.
약간 의도하고 찍은 구도인데 생각보다 훨씬 잘 나와서 만족하는 중 ㅎㅎ

빌려줄 때 아저씨 말로는 2시간 안에 해변 끝에 있는 풍차 조각까지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좀 부족했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치진 거리로 들어왔다.
여기는 상설 시장인 거 같은데 느낌은 전날 봤던 야시장이랑 비슷하다.





시장 한복판에 전통 건물이 있다. 사원이라고 하는데 아마 여기를 중심으로 시장이 생겼던 거 아닐까.




지나가다가 사람이 많은 식당이 가끔 보이는데 뭘파는 지 알 수 없어서 들어가질 못했다.
해산물 가게인 것은 한자를 읽어서 알겠는데 무슨 생선인지 모르니 살 수가 없다.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면 좋았을텐데...




그러니까 실패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튀김을 먹읍시다.
맨 앞에 있는 동그란 꼬치를 먹었는데 어묵을 튀긴 것 같았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다.




가다보니 눈앞에서 뭔가 만드는 곳이 보여서 이것도 사먹었다.
이것도 먹고 보니 어묵튀김이었는데 속에 삶은 계란 조각이 들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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