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Motivation
2. 니시테츠 타고 다자이후로 본문
후쿠오카는 2번이나 와서 볼만한 곳은 다 봤는데 다자이후만 안 봤다. 체크인까지 시간도 남으니 갔다와본다.
텐진까지 가는데 JR 큐슈의 최신 열차 305계가 걸렸다. JR큐슈는 열차 디자인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305계 역시 통근 열차로는 안보일 정도로 내부 디자인이 확 튄다. 열차에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니시테츠의 터미널인 텐진역. 여담으로 니시테츠는 철도 운영만큼이나 버스 운영도 잘한다. 큐슈 여행에서 유용한 산큐패스를 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버스가 철도 회사인 니시테츠인게 아이러니.
니시테츠에서는 민트색 열차가 많이 보인다. 색상이 밝아서 눈에 띄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촌스러운 느낌. 다만 최신 열차에는 다른 디자인들을 적용하는 것을 보아 회사 고유 색상까지는 아닌 듯.
텐진에서 다자이후로 가려면 중간에 후츠카이치에서 갈아타야한다. 후츠카이치는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주요역이니 왠만하면 특급을 타는게 좋다.
타고 갈 열차로 특이한 게 걸렸다. '스이토'라고 불리는 관광 열차다. 다자이후를 위한 건 아니고 더 밑에 동네인 야나가와에 맞춘 열차라고 한다.
돌아올 때도 똑같은 열차를 타게 되어 좀 더 사진을 찍었다. 각 칸의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 열차 중간에는 야나가와 관련 물건을 전시하고 기념 스탬프도 있다.
후츠카이치 도착. 특급을 타서 30분도 안 걸렸다.
승강장을 건너가 다자이후로 가는 열차를 탄다. 운 좋게 또 특별 도색을 한 열차를 타게 되었다. 다자이후 컨셉에 맞춘 특별열차인 '타비토'
이 열차도 각 차량마다 약간씩 내부 디자인이 다르다.
다자이후는 후츠카이치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아 5분 정도만 가면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