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Motivation

밤이 되면서 소호 거리 상점가에도 점점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오후에 내렸던 비가 아직 마르지 않아 도로에 반사되는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거리가 더욱 화려했다. 홍콩 감성 물씬 풍기는 도로 안내.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차가 좌측통행을 하기 때문에 횡단보도마다 차가 오는 방향을 표시해주는 문구가 적혀있다. 소호 중간쯤에는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다. 다른 곳에서도 흔히 파는 에그타르트지만 이곳은 관광객한테도 유명해서인지 다른 가게에 비해 사람들이 훨씬 많이 모여있었다. 여러가지 다양한 빵과 쿠키를 팔고 있지만 여기에선 가장 기본인 에그타르트를 먹어본다. 한 개에 8달러였던걸로 기억한다. 맛보다는 식감이 더 기억이 나는데 과자부분이며 계란부분이며 정말 부드러웠다. 특히 계란부분은 순두부처럼 흐..

3일차 시작은 IHOP. 흔히 미국식 아침식사라고 하면 떠오르는 팬케이크, 오믈렛, 베이컨&프라이 등을 파는 곳이다. 아침에는 왠지 오렌지 주스가 잘 어울린다. 기본적인 아침 세트와 베이컨 토마토 오믈렛을 주문했다. 오믈렛 모양이 좀 찌그러졌지만 모양과는 다르게 정말 맛있었다. 정말 오믈렛은 강추, 두 번 강추 같이 나온 해쉬 포테이토와 팬케이크. 사진에는 없지만 팬케이크를 위한 메이플, 딸기, 블루베리 시럽이 있다. 해시 포테이토도 바삭해서 케첩, 핫소스 어느 것과도 잘 어울린다. 오늘은 LA지역을 둘러본다. 미국 여행 3일차가 되어서야 진짜 LA로 들어간다. 맨 처음 갈 곳은 게티 빌라. 게티 빌라는 석유 재벌인 폴 게티가 평생 모은 미술품을 전시한 곳이다. 수집한 작품이 너무 많아 게티 센터, 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