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avel/2018 Japan (35)
Endless Moti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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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돌면서 배도 꺼졌겠다 다시 우동 먹으러 ㄱㄱ 보통 다카마쓰 우동투어라 하면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면 시외에 있는 숨은 식당을 찾아 다닐 수 있겠지만 하루를 종일 잡아먹는 일정이 부담스러웠다. 찾아보니 시내에도 괜찮은 우동집이 많고 혼자 다닐 수 있을거 같아 프로그램 없이 다녀봤다. 먼저 가볼 우에하라야는 리츠린공원 근처에 있는데 마침 JR선이 근처를 지나간다. 우연하게도 타게 된 열차가 무료 특급 열차인 우즈시오. 수요가 많지 않다보니 특실이 따로 없고 열차의 좌석 절반만 지정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리츠린 역에 내려서 걸어간다. 까만 배경에 굴림체 비슷한 글씨로 만든 타는 곳 표지판이 오래된 역 분위기를 낸다. 리츠린역에서 우에하라야까지는 약 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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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일차. 오늘은 시코쿠 다카마츠로 가서 우동만 먹는다 ㅋㅋㅋ 흔히 사누키 우동이라고 부르는 사누키가 이 지역의 옛 이름이다. 오카야마에서 쾌속 마린라이너를 타면 1시간 정도만에 갈 수 있다. 승강장에 가보니 소문으로만 듣던 똥ㅊ... 단색 구형 열차가 있다. 지방 노선에 차는 굴려야하고 신차 뽑는 비용은 아깝다보니 JR서일본은 옛날 동차를 억지로 굴리고 있다. 그마저도 도색 유지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한가지 색깔로 통일하면서 이런 열차가 나오게 된 것. 쾌속 마린라이너 도착. 기본적으로는 서일본의 주력 차량인 223계에서 전두부만 갈아끼운 형태다. 오카야마-다카마츠를 이어서 그런지 마크에 모모타로가 그려져 있다. 맨 앞칸은 2층 객차로 2층은 특실, 1층은 지정석이다. 그 이외의 좌석은 전부 자유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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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역으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오카야마로 간다. 아... 그런데 왜 열차 배치가 이모양이냐.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죄다 노조미고 고다마 딱 하나가 껴있다. 장거리 고다마는 진짜 별로지만 답이 없다. 고다마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신칸센 최하위 등급 열차다. 역에 정차하며 노조미를 먼저 보내는데 경우에 따라 2대를 연속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한 역에서만 10분 넘게 정차한다. 신칸센같지 않은 신칸센을 타며 오카야마에 도착. 오카야마는 일본 설화인 모모타로의 배경이 된 동네라고 한다. 그래서 역 앞에 관련 동상이 있다. 동상에 새가 2마리나 있길래 뭔가 했더니 너무 자연스러웠던 비둘기 한마리 ㅋㅋ 오카야마 시내에도 노면전차가 있다. 다만 히로시마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 그래서인지 기본 요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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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시내에서 미야지마로 가려면 히로덴 2호선을 타고 종점까지 가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JR패스가 있는데 시간과 돈을 들이며 전차를 타고 갈 이유가 없기에 니시히로시마역에서 JR선을 타고간다. 그런데 여기도 히로시마 시내에 있는 역인데 어째 모습이 후줄근하다... 히로시마 지역의 자랑 227계. 원래 히로시마는 도시 규모에 안맞게 낡은 열차만 사용해서 다른 지역으로부터 놀림받았는데 2015년쯤부터 이 열차를 도입한 뒤 그러한 논란이 사라졌다. 20분 정도 걸려 미야지마구치역에 도착. 전차를 타는 것보다 15~20분 정도 빠르다. JR패스를 써서 좋은 점 또 하나는 미야지마로 들어가는 페리도 공짜라는 것. 대신 JR페리만 해당되기 때문에 바로 옆에 붙어있는 타 회사 페리와 구분하여 타야한다. 페리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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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고 여기 온거라 우선 배부터 채운다. 히로시마는 오코노미야끼가 유명한데 간사이 지방과는 만드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 가게인 나가타야. 외국인 손님이 많이 찾는지 영어 메뉴를 보고 있으면 아예 점원이 영어로 주문을 받는다. 일본 와서 영어로 주문한 건 여기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오코노미야끼는 위 사진처럼 눈앞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다. 생각보다 만들어지는 속도는 느린 편. 가장 기본 메뉴로 보이는 오리지날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했다. 맨 밑에 소바가 있고 숙주나물 등 야채를 올린 다음 밀가루 반죽, 파 계란을 얹는다. 사진으로 보면 왠지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1.5인분 느낌으로 양이 많았다. 철판에서 구워진 것을 적당히 잘라 소스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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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차. 여행 시작한 후 처음으로 화창한 날씨로 시작하는 아침. 이제 큐슈를 떠나 혼슈로 들어간다. JR패스 파워를 마음껏 쓸 시간. 음... 미즈호는 빼고요. 어쩔 수 없이 사쿠라를 탄다. JR패스로 탈 수 있는 신칸센 중 큐슈에서 도쿄방향으로 가는 건 사쿠라가 가장 많다. 히카리는 대부분 오카야먀, 히로시마 등에서 끊겨 밑으로 내려오는 편성이 드물기 때문. 어떻게 보면 그게 더 낫긴 하다. 큐슈 신칸센 차량은 지정석이 2x2지만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은 2x3 배열이니까. 안녕 큐슈. 신칸몬터널을 지나면 혼슈의 주고쿠지방에 들어가는데 그렇다고 차창 풍경이 크게 바뀌는 건 없어보인다. 도쿠야마를 지날때 쯤 큰 공업단지가 보인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 약간 여수 느낌도 난다. 히로시마 도착. 후쿠오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