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avel (100)
Endless Motivation
여행 3일차. 오늘은 홍콩섬 남부에 있는 휴양지인 스탠리 베이로 간다. 보통 스탠리 베이를 갈 때는 코즈웨이베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가면 재미없으니 MRT 남부섬선을 타고 이동한다. 남부섬선은 홍콩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딱히 이용할 일이 없는 노선인데 홍콩섬 남쪽에 있는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통근수단이다. 그래서인지 출근 시간대 애드미럴티역은 정말 사람이 많았다. 애드미럴티역을 출발하면 섬을 관통하는 긴 터널을 지나 오션파크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스탠리 베이에 가는 버스로 갈아탄다.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려지긴 했지만 여기도 홍콩에서는 유명한 놀이공원인가보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학교에서 단체로 놀러온 듯한 무리들이 많이 보였다. 스탠리베이로 가는 버스를 타러 걸어가는 중. 도중에 꽤 ..
짧게 마카오 구경을 마치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간다. 마카오 페리터미널로 갈 때도 리스보아 셔틀을 타는데 정류장이 호텔 구석에 있어 잘 찾아야 했다. 10분도 채 안되어 마카오 국제터미널에 도착. 홍콩으로 가는 페리는 터보젯, 코타이젯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터보젯은 마카오 반도~셩완역, 코타이젯은 마카오 섬~구룡역이 주 코스로 다니고 있다. 리스보아 호텔 셔틀이 마카오 반도 안에서만 움직이니 터보젯을 구매했다. 나는 클룩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이 때 주는 바우쳐를 반드시 창구에서 진짜 표로 교환해야 한다. 승차권으로 안바꾸고 가만히 있다가 돈 날릴뻔 했다. 클룩에서 구매를 하면 모바일이나 프린트 둘 중 하나로 바우처를 받게 되는데 어느 경우라도 이렇게 생긴 실제 표로 바꿔야 한다. 마카오에 들어왔을 때랑 ..
여행 2일차.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아침이 되어도 길거리가 축축하다. 잡았던 숙소 위치가 침사추이의 뒷골목에 있다보니 우중충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어제는 눈치 못챘는데 우리나라는 건물 보수 할때 쇠파이프로 보조 버팀목를 세우는 반면 홍콩은 대나무를 사용하여 만든다. 홍콩에 대나무가 흔해서 쓰는 것 같은데 대나무가 버팀목으로 쓰일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가보다. 전에 인터넷에서 본 것 중에 중국은 대나무의 강도를 믿고 건물에 철근 콘크리트 대신하여 아파트도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무너졌다. 아침은 조던역 근처에 있는 호주우유공사에서 먹었다. 홍콩식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9시인데도 대기줄이 생겼다. 당연하게도 합석하여 겨우 앉을 수 있었다. 한 원탁에 4명..
게티 빌라에 이어서 이번에는 게티 센터에 간다 게티 빌라와 게티 센터는 거리가 좀 되는 편이다. 미국 서부 지역이 다 그렇지만 차 없이는 둘을 한 번에 가기는 좀 힘들다. 게티 센터는 주차장에서 본 건물까지 무료 모노레일로 이동한다. 미술관 만드는 것도 모자라 손님들 불편할까봐 모노레일까지 만드는 엄청난 재력 ㄷㄷㄷ 사진 뒤에 보이는 하얀 건물이 게티 센터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면 보이는 I-5 고속도로. 게티 센터가 거의 산 꼭대기에 있어서 가는 동안 보이는 풍경도 좋다. 5분 정도 걸려 도착한 게티 센터 본관. 전체적으로 하얀 석재로 마감했다. 게티 센터는 게티 빌라에 비해 건물이 훨신 넓고 크다. 건물도 3~4동으로 나눠져 있고 과장 조금 보태 쇼핑몰 정도의 크기다. 산 꼭대기에 있어 테라스 쪽..
밤이 되면서 소호 거리 상점가에도 점점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오후에 내렸던 비가 아직 마르지 않아 도로에 반사되는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거리가 더욱 화려했다. 홍콩 감성 물씬 풍기는 도로 안내.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차가 좌측통행을 하기 때문에 횡단보도마다 차가 오는 방향을 표시해주는 문구가 적혀있다. 소호 중간쯤에는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다. 다른 곳에서도 흔히 파는 에그타르트지만 이곳은 관광객한테도 유명해서인지 다른 가게에 비해 사람들이 훨씬 많이 모여있었다. 여러가지 다양한 빵과 쿠키를 팔고 있지만 여기에선 가장 기본인 에그타르트를 먹어본다. 한 개에 8달러였던걸로 기억한다. 맛보다는 식감이 더 기억이 나는데 과자부분이며 계란부분이며 정말 부드러웠다. 특히 계란부분은 순두부처럼 흐..
3일차 시작은 IHOP. 흔히 미국식 아침식사라고 하면 떠오르는 팬케이크, 오믈렛, 베이컨&프라이 등을 파는 곳이다. 아침에는 왠지 오렌지 주스가 잘 어울린다. 기본적인 아침 세트와 베이컨 토마토 오믈렛을 주문했다. 오믈렛 모양이 좀 찌그러졌지만 모양과는 다르게 정말 맛있었다. 정말 오믈렛은 강추, 두 번 강추 같이 나온 해쉬 포테이토와 팬케이크. 사진에는 없지만 팬케이크를 위한 메이플, 딸기, 블루베리 시럽이 있다. 해시 포테이토도 바삭해서 케첩, 핫소스 어느 것과도 잘 어울린다. 오늘은 LA지역을 둘러본다. 미국 여행 3일차가 되어서야 진짜 LA로 들어간다. 맨 처음 갈 곳은 게티 빌라. 게티 빌라는 석유 재벌인 폴 게티가 평생 모은 미술품을 전시한 곳이다. 수집한 작품이 너무 많아 게티 센터, 게티..